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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금값-대공황 이후 현대까지 금 역사-1980년 2000년 금시세

by 야후냉면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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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연도별 금값 2편으로 마지막 편이다. 지난 1년에서는 1933년 대공황까지의 금 역사를 다뤘다. 이번에는 그 이후부터 현대까지 금 역사를 다룬다. 1980년 금시세, 2000년 금값 등 주요 이정표 같은 금가격을 알아보자. 금 역사는 진짜 자본주의 역사 같다.

 

금 역사 5번째 이정표-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Bretton Woods Accord)은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국제 경제 체제를 재정립하기 위해 체결된 중요한 경제 협정이다,

 

이 협정은 미국 달러를 세계 기축통화의 지위로 올려줬다. 당시 금본위제인 많은 국가들은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경제에 타격을 입으면서 전쟁 후 세계 경제 질서 재건과 국가 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환율의 변동성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에서 44개국 대표들이 모여 결국 채택한 것이 브레튼우즈 협약이다.

  • 고정환율제의 도입 : 미국 달러와 각국의 통화를 고정환율로 연결한다. 미국 달러는 금에 고정된다. 이로 인해 달러만이 금과 연동되는 유일한 통화과 되었고, 달러를 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 미국 정부는 1온스의 금을 35달러로 고정한다. 다른 나라는 달러를 보유해 필요시 금으로 바꿀 수 있다.
  • IMF와 세계은행을 세운다.

1944년부터 1970년까지의 금가격

미국 달러가 사실상 금을 대신해서 기축통화로 자리 잡으면서 금값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브레튼우즈 협정부터 1967년까지 34달러, 내지 35달러 선에서 가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브렌트우즈 협정은 밑에서부터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은 월남전쟁에 막대한 전비를 쓰느라 달러를 찍어댔고, 비슷한 시기에 매우 거대한 사회보장제도(Great Society Program)를 가동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미국의 달러보다는 금을 더 선호하게 됐고, 금값은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공식 금값은 35달러지만, 1968년부터 시행된 이중 시장 가격제도, 즉 자유시장에서의 금거래를 허용하면서 두 개의 금가격이 생기게 된다. 정부 공인 금가격과 자유시장 금가격이 그것이다.

 

실제 미국 마이닝 협회(National Mining Association)의 자료를 보면 1968년 국제금시세는 연평균 39.31 달러로 뛴다. 1969년에는 41.28 달러, 1970년에는 36.02 달러로 조정을 받지만 1971년에는 40.12 달러로 40 달러선을 회복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은 뻔뻔하게 자기네들이 잘못해 놓고 금태환제를 포기하기에 이르게 된다. 

1971년 닉슨 쇼크 

1971년 8월 15일,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브레튼우즈 체제를 종료하며 금 태환을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달러를 금으로 교환하는 금 창구(closing the gold window)가 폐쇄되었고, 미국은 공식적으로 금본위제에서 벗어났다.

 

당시 금 가격은 온스당 43.15달러로 상승한 상태였으며, 이 조치는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닉슨 쇼크(Nixon Shock)라고 불리는 이 결정은 변동 환율제로의 전환을 촉발했다.

 

1975년 금 소유 자유화, 인플레이션, 1980년 정점 도달

먼저 1971년부터 1980년까지의 금시세 표(연간 평균가)를 보겠다.

연도 연도별 금시세 연도 연도별 금시세
1971년 40.62 1976년 124.74
1972년 58.42 1977년 147.84
1973년 97.39 1978년 193.40
1974년 154.00 1979년 306.00
1975년 160.86 1980년 615.00

 

 

1970년대에는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실질구매력이 떨어졌다. 또 사람들은 달러가치가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렸다.

 

여기에 1973년 오일쇼크도 큰 몫을 했다. 중동 국가들이 석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오일 쇼크가 일어났고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다시 사람들은 자산을 금으로 이동시켰고, 1975년 1월 1일부터는 미국 시민들의 금 소유가 자유화되면서 금은 폭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1월 1일 온스당 194 달러이던 금은 1980년 1월 21일 850 달러까지 치솟았다. 은은 4.44달러 하던 것이 같은 1980년 1월 49달러까지 앙등했다.

 

1980년 1월 금값의 폭등은 인플레이션, 높은 실업률, 그리고 이란 혁명과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국제적 정치 불안이 겹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2005년 12월까지 25년간 긴 잠을 잔 골드

1981년부터 2000년까지는 연도별 금시세를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약세가 지속된다. 이따금 500달러에 근접하는 반등이 있었지만 거의 20년 동안 500 달러 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2001년 9월 11일 트윈타워가 공격받은 9/11 사태 전날 금값은 271.50 달러였다. 은은 4.18달러였다. 이 사태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다시 늘면서 결국 꾸준히 금값은 상승해 2005년 12월 마침내 500 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다음은 1997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도별 금가격 동향이다. 

연도별 금가격 동향-1997년부터 2024년까지. 출처 : https://www.usagold.com/daily-gold-price-history/
연도별 금가격 동향-1997년부터 2024년까지. 출처 : https://www.usagold.com/daily-gold-price-history/

이 표를 보다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이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https://www.usagold.com/daily-gold-price-history/

 

지금까지 우리는 연도별 금값을 알아보면서 금 역사도 배웠다. 1편에서 계속된 설명을 보아준 분께 감사드린다.

이제까지 배운 금 역사의 중요 이정표가 담긴 그래픽을 통해 다시 한번 복습의 시간을 갖는다면 의미 있겠다.

 

https://stockaide.tistory.com/entry/연도별-금값-1792년부터-금-역사-1933년-대공황-금시세

 

연도별 금값-1792년부터 금 역사-1933년 대공황 금시세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뉴 밀레니엄 이전의 최고가인 1980년 1월 21일 트로이온스당 850달러를 했던 것을 이제야 인플레이션 조정 가격으로 넘어섰을 뿐이다. 이번 글

stockaide.tistory.com

 

종합-연도별 금시세를 통한 금 역사

연도별 금값을 통해 본 금 역사
연도별 금가격을 통해 본 금 역사. 사진 출처 : https://www.maguirere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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