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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금값-1792년부터 금 역사-1933년 대공황 금시세

by 야후냉면 2024. 9. 26.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뉴 밀레니엄 이전의 최고가인 1980년 1월 21일 트로이온스당 850달러를 했던 것을 이제야 인플레이션 조정 가격으로 넘어섰을 뿐이다. 이번 글은 1792년부터 연도별 금값을 알아본다. 약 232년의 금가격 역사의 첫 장이다.

 

1833년부터 금값 역사(각 연도의 평균가) 자료이다. 미국광업협회(National Mining Association) 자료이다.
1833년부터 금값 역사(각 연도의 평균가) 자료이다. 미국광업협회(National Mining Association) 자료이다.

금 역사 첫 페이지, 1792년 19.39달러

1792년 미국은 Coinage Act를 통해 미국의 화폐제도를 공식적으로 확립했다. 미국에 조폐국(US Mint)을 설립하고 미국 달러를 공식 통화로 지정했다. 이때 금화와 은화를 모두 발행했는데, 금화는 10달러, 5달러, 2.5달러로 발행되었다. 그리고 금과 은 모두 법적 화폐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금 1온스는 15온스의 은과 동일한 가치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1792년 금값은 온스당 19.39 달러, 은값은 온스당 1.29 달러로 정해졌다. 15.031배 차이였다. 지금의 골드 실버 레이시오에 비하면 은이 많이 비싸게 대우받았다. 그 당시에는 지폐가 없었다.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동전만 있었을 뿐이다.

남북전쟁, 1861년 금값의 위기

1861년에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금으로의 통화 전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남북전쟁(1861-1865)으로 인한 재정적 위기 때문이었다. 전쟁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데 금보유량이 한정되어 있어 화폐를 충분히 발행할 수 없었다.

 

미국정부는 이에 따라 금본위제를 잠시 멈춰 세우고 법정화폐(Legal Tender)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금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는 형태의 지폐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린백'이라고 불렸다. 미국은 전쟁이 끝난 한창 뒤인 1879년에서야 금 전환을 재개했다.

 

1900년 금시세 20.67달러

1900년 미국에서 제정된 금본위제법(Gold Standard Act)은 미국 경제가 금본위제를 확립하고, 금을 통화의 유일한 기반으로 삼도록 한 중요한 법이다.

 

금본위제는 국가의 통화 가치가 금의 고정된 양에 의해 뒷받침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1900년에 제정된 금본위제법에 따라, 미국은 금을 유일한 법정 화폐로 지정하고, 금에 기반한 통화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확립했다.

 

이 법에 따라, 미국 달러는 금 1온스당 20.67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환산되었다. 즉, 20.67달러의 지폐를 정부에 가져가면 1온스의 금으로 바꿀 수 있었다.

 

당시 농민과 노동자는 은본위제를 지지했지만 1896년 은지지 대선후보 제닝스 브라이언이 금본위제를 지지한 윌리엄 맥킨리에게 패하면서 금에게 역사의 주인공 자리를 내줬다. 금본위제는 1933년 대공황 시기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폐지되고 법정화폐 시대로 들어섰다.

 

연도별 금값-1792년부터 1933년까지 주요 연도별 금시세

모든 연도별 금값은 1트로이온스 당 미국 달러이다. 금시세는 정부의 공식 금 교환 가격이다. 그러나 실제 시중의 교환율과는 달랐다.

연도 연도별 금값 연도 연도별 금시세
1792년 19.39 1900년 18.96
1833~1871년 18.93 1910년 18.92
1872~1888년 18.94 1919년 19.95
1889년 18.93 1920년 20.68
1894년 18.94 1930년 20.65
1898년 18.98 1933년 26.33

 

금 역사 4번째 이정표. 금본위제 폐지

1933년 4월 25일에 미국이 클래식 금본위제(classic gold standard)를 포기한 사건은 대공황(Great Depression) 시기에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었다. 미국은 은행 붕괴와 실업률 급등으로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1온스의 금은 20.67달러로 고정되어 있었다. 시장에서의 평균 가격은 온스당 26.33달러(위의 표 참조)로 더 비싸게 쳐줬다. 지폐로 금을 사니까 지폐의 가격이 더 홀대를 받은 것이다.

 

경제가 어렵자 은행이 망해가고,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규모로 금을 인출하는 뱅크런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지폐보다 금을 훨씬 더 신뢰했기 때문에 금 보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정부는 금 보유량에 관계없이 돈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만다.

 

1934년에는 Gold Reserve Act가 통과되었으며, 금 가격을 20.67달러에서 35달러로 인상했다.

 

1933년의 금본위제 포기는 일시적인 것이었지만, 결국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경제 정책 변화를 촉발했다. 브레튼우즈 체제 하에서 미국 달러는 다시 금과 연동되었지만,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의해 완전히 금본위제에서 벗어나게 된다.<2편 계속, 밑에 있는 링크>

 

https://stockaide.tistory.com/entry/연도별-금값-대공황-이후-현대까지-금-역사-1980년-2000년-금시세

 

연도별 금값-대공황 이후 현대까지 금 역사-1980년 2000년 금시세

이번 글은 연도별 금값 2편으로 마지막 편이다. 지난 1년에서는 1933년 대공황까지의 금 역사를 다뤘다. 이번에는 그 이후부터 현대까지 금 역사를 다룬다. 1980년 금시세, 2000년 금값 등 주요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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